2024년 2월 14일 어제부로 시작된 나의 이야기! 계속 글을 적다 보니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지고 글을 적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것인지 처음 알았다..!ㅎㅎ
저번 글에선 글쓴이가 퇴사 후 초반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내가 제과제빵 유학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준비 과정을 남겨보도록 하겠다!!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파운드케이크 One day class를 마치고 제과제빵 공부에 관심이 있어서 학원을 알아가 보던 중 흥미로운 One day class를 발견하였다! 그것은 바로~!
마카롱 One day Class!!
‘솜씨당’이라는 어플을 통하여 알게 되었고 수업 장소가 집에서도 가까워 고민 없이 바로 수강 신청을 했던 기억이~!!
수업 장소는 카페와 공방을 같이 운영하는 곳이고 여기다!!
오몽듀 인스타 링크
https://www.instagram.com/ohmondieu_kr?igsh=Ymg4c3FqNzB0ODBy
수업을 하면서 마카롱의 유래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만드는 방법을 설명을 듣고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대부분 마카롱은 프랑스의 대표 디저트라 기원이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물론 글쓴이도 마카롱의 원조가 프랑스라고 생각했었다... 단, 수업을 듣기 전까지...!)
하지만!! 마카롱은 이탈리아에서 기원한 쿠키 중 하나!!
마카롱의 기원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마카롱의 기원은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마카로니와 그 어원이 같은데 반죽을 치댄다는 의미의 maccheroni에서 유래했다. 16세기 중반 이탈리아 피렌체의 귀족 카트린 드 메디시스가 프랑스 국왕 앙리 2세에게 시집올 때 준비한 혼수품 중 포크, 향신료, 셔벗, 마카롱 등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까지 프랑스는 포크를 사용하지 않았고, 과자의 존재를 몰랐다는 설이 있다. (오호.. 아주 흥미롭군...!) 물론 과장된 측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카트린이 데려온 요리사에 의해 프랑스인의 식탁과 디저트 문화는 큰 전환기를 맞이했고, 프랑스 요리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직접 찾아보고 글을 적으면서 현재 내가 공부하고 있는 디저트에 대하여 공부할 수 있다는 게 블로그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재미도 두 배 지식도 두 배!!
마카롱 용어!
코크(Coque) = 껍질(shell)
피에(Pied) = ‘발’이라는 의미로 코크 아래에 물결무늬 즉 거품처럼 올라오는 밴드
필링(Filling) = 코크와 코크 사이의 크림
(한국인이라면 좋아하는 필링으로 가득 찬 뚱카롱!!)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다른 용어들도 있긴 한데 크게는 세 가지로 구성)
(사진 출처: https://blog.naver.com/paksing/221374154922?viewType=pc)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자세히 마카롱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에 대하여 다뤄보겠다!!
선생님께서 찍어주신 나의 모습들!!
사진으로 다시 보니 엄청 집중하면서 만들었었군...!
선생님께서 먹어보라고 주셨던 마카롱들~🥰
너무 달지 않고 입에 넣었을 때 사르르 녹으면서 딱 내 입맛이었다~😍
아직도 잊지 못한다...! 내 인생 첫 마카롱 클래스!! 정말 재미있었고 만들고 난 후의 성취감과 뿌듯함!!
이런 행복한 감정이 드는 건 인생에서 처음이었다🥹🥹
다시 나의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마카롱 클래스 이후 나의 마음은 확고해졌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제과제빵 교육을 받아보자🔥‘
그렇게 하여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여 한국에 있는 제과제빵 학교, 학원을 알아보던 도중에 유학원 홈페이지를 발견했다. 그리고 든 생각이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제과제빵 공부를 해보는 건 어떨까?
세계적인 디저트에 대한 지식과 견문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디저트의 고장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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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프랑스어 1도 못하지...🥲🥲)
그래서 현실적인 상황에서 찾아낸 곳이 호주 시드니 있는 르 꼬르동 블루 제휴 유학원이었다!!
공부와 거리가 있는 나로서 외국어로 듣고 말을 한다는 건 정말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안 하니만 못하다 ‘, ‘무식한 게 용감하다’는 말들이 있듯이 무작정 카카오톡으로 유학원에 연락을 하고 원장님과 상담을 진행하였다!! (나 정말 무슨 용기가 있어서 그랬을까...?)상담내용은 크게 글쓴이의 영어 실력과 재정적 여유였다. 우선 아무리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해도 영어가 안되면 아무것도 못한다. 당연하게도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최고급 학교(대표적인 르 꼬르동 블루,,, 글쓴이가 정말 가서 공부하고 싶었던 학교)를 가서 수업을 듣는다고 해도 못 알아듣고 과제도 당연히 못할게 뻔할 뻔자이다. 앞서 언급하였지만 글쓴이는 당시 내신 4등급 정시 턱걸이로 3등급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던 터라 어림도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리하여 유학원 원장님께서 아이엘츠(IELTS) 시험을 한번 보고 다시 연락을 달라고 말씀하셨었다. 학교를 입학하기 위해선 영어 점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원하는 아이엘츠 점수를 받아와야 정식적으로 입학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었다.
(여기서 아이엘츠란 외국인 상대로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총 4가지 시험으로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 입학 가능점수는 아이엘츠 Overall 5.5!! (사실 영어를 꾸준히 공부해 온 사람이라면 쉽게 받을 수 있는 점수이다...)
그렇게 하여 간단한? 첫 번째 유학 상담을 마치고 집에서 부모님과 진솔한 대화를 했었다.
나 - 엄마, 아빠 저 호주로 제과제빵 공부하러 유학 가고 싶어요
부모님 - 유학이 그렇게 쉬운 줄 아니? 너 힘들면 못하겠다고 다시 돌아올 거잖아? 그리고 현실적으로 네가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타지도 아니고 타국인데 생활하는데 엄청 힘들고 외로울걸?
나 - 그래도 이번기회에 도전해서 제 힘으로 끝까지 마무리를 해보고 싶어요. 항상 힘들면 포기하는 삶을 살아와서 부모님께서도 저를 믿기 힘드신 거 잘 알지만 이번 기회에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도전해보고 싶어요. 이번기회에 영어공부해서 시험 보고 입학 가능한 점수 도전해 보려구요!! 저에게 기회를 주세요, 꼭 점수 만들어 올게요!!
부모님 - 평생 영어공부만 하면서 목표 점수 획득할 때까지 공부만 하면서 살 것도 아니고 이제 너도 성인인데 사회생활은 해야지... 그럼 두 번 기회를 줄 테니 한번 도전해 봐. 만약 두 번 안에 목표점수를 달성한다면 우리도 가능한 만큼 지원해 줄게.
그렇게 오랜 대화 끝에 약속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르 꼬르동 블루로 입학을 희망하였고 부모님께서도 만약 영어 목표 점수를 받아 온다면 학비지원을 해주신다고 말씀하셨지만 경제적으로 여유치 않다고 생각하여 글쓴이가 거부하고 학비가 비교적 저렴한 제과제빵 학교를 목표로 하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였다.
그렇게 시작된 나 자신과의 싸움!!
다음 이야기는 글쓴이가 본격적으로 영어시험 준비를 하면서 전반적으로 생활했던 이야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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