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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 전

9. 호주유학 준비 + 외전 마지막 파트! (부제: 12월 중반 ~ 1월 4일까지 한국에서의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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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기 앞서 여담으로, 이틀 전 트라이얼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다음 주부터 새로운 레스토랑으로 출근 예정이다. 언제나 새로운 환경에서 일하는 것은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동료들과 협력하여 함께 정신없고 바쁜 주방에서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혹여나 내가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닐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라는 끊임없는 생각과 함께 긴장되고 떨린다.
 
'항상 노력하고 열심히 하고 잘해야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또한 모르는 것이 있다면 물어보고 경청하는 자세를 취한다면 일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무엇 이든지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다! 아자아자!!
 

 
 
 
드디어 길고 긴 호주로 유학 전 한국에서 있었던 일, 이야기들이 글을 통하여 마무리 짓게 될 듯하다!! 길고 긴 대장정의 끝!

이 글은 22년 12월 15일부터 호주로 입국 전인 1월 4일까지의 한국에서 있었던 이야기, 일들이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짝짝짝!!  

 
 
호주에선 찾기 힘든 사우나!!

찜질 전과 후

 
 
아주 미운 코로나 때문에 찜질방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장했어야 했다. 숨쉬기 얼마나 답답하던지ㅠㅠ
(아~ 그립다 사우나!! 몸 한번 지져야 하는데!! 한국 가면 찜질방도 가야지!!)
 

아버지랑 이러고 놀았다ㅋㅋㅋ

나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친형' 같은 존재이다. 글쓴이가 외동아들이고 부모님은 맞벌이 부부라서 어렸을 적에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서 노는 편이었다. 물론 친할머니께서 주로 어렸던 글쓴이를 아낌없이 키워주셨었지만 연세가 있으신지라 엄청 활동적이었던 '나'를 놀아주시기엔 육체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퇴근 후 집에 돌아오셔서 '나'를 놀아주셨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아버지께서 근무를 마치신 후 정말 피곤하셨을 텐데도 글쓴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셨다.
이게 부모의 마음인 것 같다. 자기 자식 외롭지 않게 부끄럽지 않게 헌신하시는 마음은 전 세계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를 통하여 정말 감사한 마음을 글에 남기고 싶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맨날 투정만 부리고 짜증만 내는 미운 아들 항상 감싸주시고 키워주셔서'
 
(글을 적다 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머릿속에서 떠오르고 나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며칠 뒤!!

롯데월드, '게이트' 부서 소속으로 같이 근무했었던 동료 캐스트, 누나와 함께 국립 현대 미술관 전시회를 보러 갔다!!
 
 
https://maps.app.goo.gl/VeHU8YdDeJraDJGQ7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0

★★★★★ · 현대미술관

www.google.com

 
 
전시회 이름은??

최우람 작가님의 '작은 방주'

 
(글쓴이가 찍어 놓은 사진이 없어서 누나에게 부탁하여 받은 사진...ㅎㅎ)
 

전시회 관람 전 커피 타임~!!

 
(저 디저트 참 맛있었는데 말차 디저트로 기억한다! 말차 디저트 특유의 달콤 쌉쌀한 맛 아주 구웃!)
 
 
 
이 전시회가 유명해진 계기가 있는데 여러 작품들 중 '원탁(2022)'라는 작품 덕분에 SNS를 뜨겁게 달궜던 것으로 기억한다.
 
작품해석은 검은 원탁을 받치고 있는 18개의 지푸라기 몸체와 원탁 위를 굴러다니는 둥근 머리가 있다. 하나의 머리를 차지하기 위해 상판을 들어 올리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몸체와 가지려고 할수록 더 멀리 굴러가는 역설적인 모습, 그리고 머리를 원하지 않아도 여기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마치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높은 천장 위에는 폐 종이 박스를 이어 붙여 만든 3마리의 ‘검은 새(2022)’가 천천히 회전하며 아래의 움직이는 원탁을 응시하고 있다.
특히 '치열하게 경쟁하는 몸체와 가지려고 할수록 더 멀리 굴러가는 역설적인 모습, 그리고 머리를 원하지 않아도 여기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라는 문장이 인상 깊었다.

'원탁' 작품 관람하고 있는 모습

 
관람하던 중 공이 원판에서 떨어지게 된다면 관람객이 다시 원탁 위에 공을 던져놔야 한다ㅋㅋㅋ
 

다른 작품 관람하러 이동 중!

 

여기가 이 전시회의 메인 작품인 '작은 방주'와 '무한 공간'이라는 작품들이 있던 장소였다.

 
아쉽게 메인 작품인 '작은 방주' 사진은 없고 같은 공간에 있었던 '무한 공간' 작품을 관람한 동영상만 있다ㅠㅠ
 
 
'무한 공간'의 작품 해석은 실제로는 짧은 원통에 불과하지만, 독특한 거울 구조로 무한한 공간인 것처럼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위기에 처해서도 끝없는 욕망을 갈구하는 인류를 비유한 작품이라고 한다. 
 
관람하면서 작품 거울 속으로 빠져들었던 기억이!!

 
 
그 밖에도 동시간대 무료관람 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어서 관람했다.
 

 

 
 
 작품을 보기 위하여 준비된 저 쿠션 너무 편안하고 포근했다. 원래 앉아 있을 생각이 없었는데 누나가 앉아 있다가 눕길래 너무 편안해 보여서 글쓴이도 잠깐 앉아 있다가 일어나려고 하였지만 너무 편하여 잠깐 눕다가 눈이 감겨 짧게 단잠을 자게 되었다..!ㅋㅋㅋ
 

 
이런 용도로 작품을 보기 위하여 있던 쿠션. 너무 편해서 작품을 보기가 힘들 정도였다ㅋㅋ

 
 
 

이때 엄청 추웠지...

 

그렇게 전시회 관람 후 북촌 한옥마을 주변을 구경하고 간단하게 와인과 음식을 먹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며칠 뒤 서울 잠실에서 호주로 유학 가기 전 마지막으로 누나와 한국에서 만남을 갖게 되는데~!!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보기 전 기념으로 사진!! 영화 제목이 뭐였더라...? ㅠㅠ

 

한창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이쁘게 꾸며 놓았다! 여기는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 잔디 광장!!

 

히히히

 

 
 
그렇게 구경하다가 우연히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회전목마!!

위 동영상은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 잔디 광장에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기념하여 특별하게 회전목마가 설치 되어있었는데 롯데월드 어드벤쳐 코스튬을 입고 있는 캐스트(알바생)가 근무하고 있었다! 다가가서 짧게 대화 했었다!



나 - 혹시 롯데월드 캐스트로 근무 중이신가요?!
캐스트 - 네! 크리스마스 시즌 때만 단기직으로 여기서 근무해요!!
나 - 아~ 저희도 롯데월드에서 이번 연도에 근무했었어요!!
캐스트 - 오! 정말요?? 어디 부서에서 근무하셨었어요??
나 - 저희 게이트 부서에서 근무했었어요~!’ 일 시작하신 지 며칠 되셨어요??
캐스트 -  일 시작한 지는 아마... 2주 정도 된 것 같아요! 혹시 얼마나 근무하셨어요??
나 -저는 15개월 정도 근무하고 옆에 계신 분은 두 차례 걸쳐서 23개월 동안 근무했었어요!
 
그렇게 캐스트님과 짧은 대화 중 회전목마를 이용하려면 롯데월드 몰에서 3만원 이상 사용한 결제내역 영수증을 증빙해야 탑승이 가능했던 것이다ㅜㅜ
 
하지만!! 캐스트분께서 넓고 아량한 마음으로 탈 수 있게 도와주셨다!!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를 알고 계실진 모르겠지만 잊지 않고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호주 시드니로 유학 가기 전 한국에서 누나와 함께 마지막으로 즐긴 최후의 만찬!!
 
위치는 방이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주꾸미도사! 사실 인기 있는 음식점에서 먹으려고 했으나 웨이팅도 길고 딱히 당기는 음식이 없어서 비교적 한적한 곳에서 식사를 즐겼다. 서비스도 좋았고 반찬도 훌륭!! 메인 음식인 주꾸미 볶음 굉장히 맛있었다!!
 
https://maps.app.goo.gl/CijYCoF1VYXcHkxs5

 

쭈꾸미도사 방이점 ·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63-14번지 1층

★★★★☆ · 음식점

www.google.com

 





그렇게 12월 중반을 보내고 후반은 동네 친구들, 가족과 보내게 되는데~!!

(홍은동에서 어릴 때부터 학창 시절 전부를 보낸 나!!)


학창 시절을 같이 보냈던 친구들과 홍은동에서 만나 근처 고깃집에서 떠들며 고기 먹으며 술 한잔 했다!



현재 글을 쓰면서 느껴지는 생각이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네?! 시간 참 빠르게 지난다’이다.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 등교하면서 아침밥으로 매점에서 주먹밥과 음료수로 하루를 시작하며, 점심 먹고 매점으로 달려가 아이스크림 손에 하나씩 쥐면서 공 차고 그렇게 오후 수업시간이 되면 따사한 햇살이 우리를 반기며, 식곤증으로 수업 집중 못하고 뒤늦게 야자시간에 부랴부랴 진도 나간 수업 따라가거나 학원 가고 가끔씩 (사실 자주) PC방 혹은 노래방에서 스트레스 풀면서 하루를 끝내며 다음날을 준비했었는데...!

같이 학창 시절을 지내온 친구들이 현재는 성인이 되어 동네에서 술 한 잔 하며 인생 이야기를 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



한 친구가 - 아 이창민 중학생 때 미쳤었지ㅋㅋㅋ 선생님 말하는 거 그대로 성대모사하다가 걸려서 수업 시간 도중에 엄청 혼나고ㅋㅋㅋㅋ
다른 친구가 - 이창민 중3 때 너 머리 투블럭했다가 우리 담임 학년부장인데 걸려서 삭발했었잖아ㅋㅋㅋㅋㅋㅋ
나 - 아니 근데 나만 걸러서 삭발해 오라고 하고 다른 애들은 따로 말 없었어서 그게 엄청 어이가 없었다니까???

(사실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미스터리 한 사건 중 하나인데 내가 중학교 3학년 시절 투블럭이 금지였다... 글쓴이 반만!!!!!!!!!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



나이는 들어도 이야기하는 건 학창 시절과 다를 게 없다🤣🤣
친한 친구들 앞에선 정신연령 10대다!! 학교 다니면서 급식 먹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생활비, 교통비, 식비, 통신비 등등 (어후 돈 나가는 게 뭐 이리 많은지...) 생각하면서 '어떻게 해야 한 푼이라도 절약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하는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장래, 미래에 대하여 생각도 해야 하고... 

10대 때는 부모님께서 주신 용돈 받으면서 먹고 싶은 거 사 먹고 홍대나 신촌 가서 쇼핑하고 학교 가서 점심시간이 되면 급식실 달려가 고민 없이 맛있게 먹고 공부만 했으면 됐었는데, 성인이 되고 난 후는 나 자신을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야 하고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상황이 처음에 낯설고 어려웠다. (지금도 쉽지는 않지만..ㅎㅎ)

역시 부모님 보호아래 걱정, 고민 없던 미성년자 때가 가장 좋을 때다~!!

1차로 고기먹고 2차로 달리고 3차로 사진찍고 마지막 4차는 노래방으로 마무리!!

 

인생네컷!! ㅋㅋㅋㅋ 천정에 붙히려고 글쓴이가 친구 목마까지 태워서 우여곡절 끝에 붙히게 되었다ㅋㅋㅋㅋ

 

다 추억이야~ 영상 가지고 있었구만!!

 

노래부르다 지쳐서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녁시간 때 만나 다음날 새벽까지 죽기 살기로 달렸다!ㅋㅋㅋㅋㅋ 호주로 유학 가기 전 미련 없이 후회 없이 즐겁고 재밌게 즐겼다!! 이 글을 통하여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한다. (보고 있을진 모르겠지만ㅋㅋ)
 
 

그렇게 22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연말 기념, 유학 가기 전 인사드리기 위하여 엄마와 함께 일산에 위치한 외갓집을 다녀왔다!!

 

외삼촌, 외숙모, 사촌 형, 외할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하며 유학 잘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렸다~!!
 
 
이렇게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22년을 마치고 23년을 보내게 되는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국하여 호주 시드니로 입국하게 되는 내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호주 유학 이야기가 다음 글에 올라갈 예정이다!!! 

 
사진, 동영상들 정리하고 내용들 요약하고 글 적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 예상이 들지만!! 최대한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 그럼 See you soon~~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아 혹시 아직 호주에 대하여 이야기 한 건 많이 없지만 질문 있으시다면 적어주세요!! 아는 선에서 최대한 알려드리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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