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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제과제빵 유학 중

16. 호주에서 시작한 Pastry chef 여정!! (새로운 업장에서의 Pastry chef job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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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로? 사실 강제 Dayoff=휴무를 가지게 되어서 시간이 남게 되었다...ㅎㅎ 정말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무엇이든지 꾸준함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다ㅠㅠ)
 
사실 원래 제과제빵 유학 편을 먼저 업로드하려고 했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수정을 해야 할 것 같다.
 
최근 글쓴이의 근황을 간략하게 설명해 보자면...
글쓴이는 한 달 전부터 운이 좋게도 일본식 제과제빵집에 취업을 성공하여 주 4일 평균 32시간 정도 근무를 하고 있다. 글쓴이는 제과파트에서 근무 중이다!
(사실 미친 듯이 이력서를 여러 업장들에 이메일로 돌렸었다...ㅎㅎ)
 
또한 매주 일요일마다 10시간씩 학교 주방에서 실습수업을 듣고 있는 중이다.
 
위 글을 작성하면서 느끼는 생각은 나는 '채찍'이 없으면 실행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전에 작성하였던 글에 나와있듯이 본인은 23년 하반기부터 24년 상반기까지 Fine dining restaurant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고급 레스토랑)에서 Pastry chef로서 근무를 했었다. 24년 4월을 마지막으로 그만뒀었고 그 이후에 계속 구직활동을 했었다. 하지만 Pastry chef 일을 찾는 건 정말 쉽지 않았다. 글쓴이는 한국에서 따로 제과제빵 경력이 있던 것도 아니었었고 처음으로 호주에서 제과제빵 유학을 하며 경험을 쌓아 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야기가 다른 길로 샌 것 같은데... 글쓴이가 구직활동 당시에 글쓴이는 충분히 꾸준하게 이력서를 돌린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의 베프 Jay형이 내 모습을 보고 정말 화가 났었다. 그 이유는 말로만 '이력서를 많이 돌리고 있는 중이다', ' 근무할 수 있는 업장들을 찾아보고 있다', 또한 '본인이 일할 수 있는 업장이 없다'라고 핑계를 대면서 글쓴이가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고 정작 행동으로는 단 1도 보이지가 않았던 것이었다. 위 일로 Jay형에게 쓰디쓴 조언과 혼이 나고 형이 글쓴이를 도와주기 위하여 글쓴이에게 Jay형이 구직활동 당시 사용했었던  '구글 스프레드 시트' 양식을 공유해 주었다.

 
위 양식을 글쓴이에게 공유를 해주면서 하는 말이 '창민아 너 일주일에 최소 100군데 이상 돌려야 된다! 나랑 약속해!'라고 말했었다... 그 말을 듣고서 '아, 저 정도로 해야 노력을 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과 어떻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눈앞이 정말 깜깜했다. '뭐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낫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구글맵을 이용하여 시드니에 있는 제과제빵집을 찾아보고 업장 이메일로 이력서를 돌렸었다.
 
그렇게 5일 동안 72군데에 글쓴이의 이력서를 돌렸었고 아무 소식이 없다가 마침내 한 곳에서 연락이 오는데... 그곳이 바로 현재 글쓴이가 일하는 곳인 'Azuki bakery'이다.

‘Azuki bakery'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azuki.bakery.wollicreek?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igsh=ZDNlZDc0MzIxNw==
 
위 업장에서 일을 하기 전 글쓴이는 Circula Quay에 위치한 'Banksia Bakehouse'라는 곳에서 경험을 쌓기 위하여 무급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일을 했었다.
 
사실 이번 학기가 'Industria workplacement'라고 업장 주방에서 'Pastry chef'로서 경험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실습 학기라 글쓴이는 꼭 구직을 성공했어야 했었고 매주 최소 근무시간인 20시간을 채워야 이번 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 그리하여 위 업장 'Head pastry chef'와 인터뷰를 했었는데 '실습학기 전까지는 자원봉사로 근무를 하고 실습시간 때는 유급으로 근무를 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을 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소 근무시간 20시간이 아니라 16시간 정도 근무시간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하여 글쓴이의 구직활동은 멈추지 않았었다. 그래서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구직활동을 했었던 것이다.
 
여기서 TMI로 'IP'기간엔 학생비자 근무시간제한 없이 일을 할 수 있다.

'Banksia Bakehouse'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banksiasydney?utm_source=ig_web_button_share_sheet&igsh=ZDNlZDc0MzIxNw==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크림 브륄레 데니쉬 강추한다. 진짜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또한 맛차 딸기 브륄레도 강추한다. 혹시 독자들 중 시드니로 여행을 온다면 꼭 한번 들려서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살찌는 맛이다ㅋㅋ)


현재는 무급 자원봉사는 그만둔 상태이고 'Azuki bakery"에서만 근무하고 있는 중이다. 글을 작성하면서 드는 생각이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Banksia Bakehouse' 스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경험을 쌓기 위하여 근무하는 동안 정말 많이 느리고 효율적으로 일을 잘 하진 못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일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들을 글쓴이에게 많이 알려줬었다. 
 
아래 사진들을 Banksia Bakehouse에서 자원봉사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왼쪽: 초콜릿 브라우니, 초콜릿 크럼블, 골든 쥬얼 오른쪽: 레몬 파운드케이크, 아이싱, 레몬 제스트

 

데코레이션 후 플레이팅

 

왼쪽:헤이즐넛 프랄리네 데니쉬 오른쪽: 당시 판매했던 Pastry들
왼쪽: 당근 케이크 오른쪽: 라즈베리 머랭 케이크
왼쪽: 유자 그리고 파인애플 케이크 오른쪽: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내가 했었던 건 데코레이션 한 게 전부이다ㅋㅋㅋ 미래엔 더욱더 성장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할 수 있는 Pastry chef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
 
다시 'Azuki bakery'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처음 구글 메일을 확인하였을 때 트라이얼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렇게 하여 트라이얼 당일날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트라이얼을 보러 갔는데... 글쓴이가 간 곳이 트라이얼을 보는 곳이 아니었던 것이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Azuki bakery'는 최근에 새로운 지점을 'Wolli creek'이라는 지역에 오픈을 하였다. 이력서를 이메일로 넣고 인스타그램을 이용하여 찾아봤는데 2개의 지점이 있던 것을 확인했었다. 하지만 글쓴이는 'Newtown'에 위치한 업장에 이력서를 제출하여서 글쓴이는 Newtown에서 트라이얼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했고 갔지만... 아니나 다를까 트라이얼 보는 곳이 Newtown 지점이 아니라 Wolli creek 지점이었던 것이다... 연락한 이메일을 다시 확인했었지만 따로 어디서 트라이얼을 볼지는 명시되어있지 않았었다. 정말 다행이게도 Newtown지점 스텝분이 사장에게 연락을 하여 트라이얼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하여 바로 다시 트레인을 타고 도착하여 트라이얼을 볼 수 있었다. 예정시간은 1시였지만 2시쯤 봤었다.
 
처음 도착했었을 때 분위기는 좋았다. 아무래도 한국과 비슷한 문화권에 사람들이라 그런지 글쓴이가 트라이얼을 하면서 느꼈을 때 편안한 분위기로 4시간 정도 일을 했었다. 근무자는 80퍼센트 이상이 일본인이었다. 글쓴이가 유일한 한국인! 아무래도 일본 제과제빵집이라 그런 것 같다.
 
여담으로 글쓴이는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막 엄청 오타쿠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 가면라이더, 파워레인저, J-pop 그리고 몇 편의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라서 뭐랄까... 빠르게 업장에서 적응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었다.ㅎㅎ
 
트라이얼 때 했던 일을 판매하는 pastry 제품들(슈, 몽블랑 타르트, 맛차 치즈케이크 등등)을 데코레이션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트라이얼을 마친 후 사장님=Head baker와 근무시간, 날자, 비자상태 등등 인터뷰를 하고 정식적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왼쪽: Cookie Choux= 쿠키 슈 오른쪽: 맛차 치즈 케이크
왼쪽: 커스터드 크림 오른쪽: 글쓴이가 커스터드 크림을 태우지 않고 만들어서 기분좋아 사진 찍은 것이다ㅋㅋㅋ


위 사진들은 글쓴이가 트라이얼을 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더욱더 자세한 근무 관련 이야기는 다음에 남겨보도록 하겠다.
 
트라이얼 이후에 느꼈던 점은 확실히 일본 제과제빵은 폭신폭신하고 가벼운 식감에 pastry를 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식물성 오일이 첨가되는 시폰 케이크라던지 부드러운 식감의 맛차 치즈케이크라던지, 슈+크림 디플로마 등등 식감이 부드러운 제과가 인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Custard cream=커스터드 크림=크렘 파티시에도 휘핑한 생크림을 섞어서 크림 디플로마를 만들어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mild 한 맛으로 만든다. 또한 맛차가 들어간 제품들이 인기가 많다. 아무래도 일본이 맛차, 녹차가 유명하다 보니까 즐겨 사용하는 것 같고 외국인 기준으로 맛차가 신기? 하기도 하고 특이한 아이템이라 외국인기준 장사하기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ㅋㅋㅋㅋ(맛도 있고)

트라이얼이 끝난 뒤 귀가하기 전에 당일날 판매되지 않은 제과제빵 아이템들을 가져갔었다!
(제과제빵집에서 일하면 좋은 점ㅎㅎ)

왼쪽: 단팥빵 오른쪽: 메론빵

먹어본 후기는 단팥빵은 음... 확실히 한국에서 먹는 단팥빵과는 다른 맛이다. 좀 더 팥의 찐한 맛이 느껴졌다. 메론빵은 비교할 대상이 없긴 한데 한국기준으로 소로보빵 같은 위치의 빵이라고 생각한다. 겉면의 식감이 소보로 빵보단 덜 거칠고 맛은 소보로빵에 비해 순한? 맛이다.

맛차 치즈 케이크! 당시 트라이얼을 봤었던 때가 글쓴이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사장님께서 선물로 줬다!


 
그렇게 해서 현재까지 'Azuki bakery"에서 4일 정도 (이번주는 3일이구나) 근무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아, 학교 실습수업도 잘 들으면서ㅎㅎ

맛보기로 올린 초콜릿 사진!

위 사진은 현재 글쓴이가 실습수업을 하고 나서 찍은
사진이다. 현재 학기는 초콜릿 관련 아이템을 만들고 있다. 개인적으로 초콜릿 너무 재밌다.  :)
초콜릿 관련 이야기는 추후에 올려보도록 하겠다!

여담으로 글쓴이에 아버지에게 블로그 글을 피드백받곤 하는데 저번 글의 내용이 일반인 기준으로 불필요한 이야기가 너무 많다고 해서 지루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여 이번 편을 시작으로 간략하고 일반인 독자기준으로 흥미로울 만한 내용으로 쉽게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다!ㅎㅎ
 
사실 개인적으로 이번 편 글이 짧다고 생각하는데 뭐... 독자분들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준다면 글쓴이에게 좋은 피드백이 될 것 같다.
 
여기서 이만 이번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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