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쓴이는 현재 캥거루와 코알라의 나라 호주, 시드니에서 제과제빵 유학을 하고 있는 중이고 레스토랑에서 페이스트리 셰프(Pastry chef)로 일을 하며 생활하고 있다. 더욱더 자세한 이야기는 to be continued...
요즘 시드니가 비수기인지라 관광객도 없고 일이 없어서 시간이 남길래 옛이야기들을 추억하고 회상하고자 글을 적게 되었고 이번기회로 초심을 되찾고 자아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글을 적게 되었다. 글을 조리 있게 적는 재주가 없어서 가독성이 좋을지 모르겠지만 이해해 주길...
서두가 너무 길었다!! 본격적으로 오늘 할 이야기는 내가 성인이 되고 난 후 어떻게 롯데월드에서 캐스트로 일을 하게 되었는지 그 이후에 근무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적을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2021년 1월 (벌써 3년 전...!) 지금 생각해 봐도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는 코로나가 한창일 때 나는 군대를 전역하고 조금 더 쉬면서 생활비를 벌고 싶은 생각에 대학교를 복학하지 않고 알바를 구하고 있을 때였다...(이래 봐도 본인 전공은 항공서비스학과... 찡긋ㅋㅋ)
마침 롯데월드에서 캐스트 채용공고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었고 나는 내 전공을 살려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지원하였다..! (나중에 승무원 지원할 때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지원한 이유도 있다)
며칠 후 문자로 연락이 왔었고 면접을 Zoom으로 진행하였다. 아주 스무스하게 면접을 잘 봤었다! (항공과 출신으로서 이 정도는 껌?이지~ 근자감 폭발ㅋㅋㅋㅋㅋ)
면접 질문들이 왜 롯데월드 캐스트를 지원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린이 손님이 보호자를 잃었을 때 어떻게 응대하고 대처해야 할지 그리고 희망하는 부서가 어디인지 어떠한 마음가짐의 캐스트가 되고 싶은지 마지막으로 질문과 하고 싶은 말이었다!! (생각해 보니 질문이 꽤 많았네...?!)
그렇게 하여 면접 결과를 기다렸고 원래는 면접에 합격한 캐스트분들끼리 한 공간에서 모여 명찰을 받고 서비스 교육과 부서배치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놈의 코로나가 한창이라서 같은 장소에서 모이진 않고 출근 첫날에 따로 캐스팅 센터에서 명찰을 받고 대기하였다... 서비스 교육도 Zoom으로 받았던 기억이ㅜ
그렇게 명찰을 받고 캐스팅 센터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흰 셔츠, 남색 바지에 벨트를 찬 캐스트분이 오셔서 내 이름을 호명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나는 '아?? 뭐지?! 나는 어디로 가는 거지??' 이 생각과 함께 나를 인솔해 주시는 캐스트분을 따라 바짝 붙어 갔다...!
코스튬(업장에서 일하기 전에 입는 옷)을 입기 위하여 코스튬 센터로 가서 옷을 받았는데 색 빠진 핑크색 블레이저와 흰 셔츠 그리고 어두운 고동색 긴 바지를 받았다..! 이 코스튬으로 말하자면 롯데월드의 얼굴, 꽃!! 게이트 부서의 코스튬이다!! 정말 내가 원하였던 부서로 가게 된 것이다!!
그렇게 락커에 가서 환복을 한 후 캐스팅 센터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파크 게이트가 아니라 밖에 있는 정문 매표소 뒤쪽 공간으로 가는 게 아닌가?! 그래서 '어라? 왜 게이트로 가지 않고 매표소 쪽으로 가는 거지?'라는 생각과 함께 질문을 하였다! 설명을 들어보니 원래 매표, 게이트 부서의 휴게실이 같은 공간이고 코로나 때문에 부서가 통합되어 그때 당시에 캐스트가 매표와 게이트 업무를 같이 본다고 설명을 들었다!!
그렇게 직원분들과 선배 캐스트님들과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밴딩 캐스트 = (캐스트 스케줄 관리 및 정직원분들 보조하는 역할!)와 함께 파크투어를 하였다! 전반적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매직아일랜드를 둘러본 후 밴딩 사무실에서 티켓 발권, 확인 교육을 듣고 선임 캐스트 옆에서 보면서 매표소, 게이트에서 직접 티켓 발권, 확인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렇게 하여 첫 출근을 성공적으로 마쳤었다~!!
첫 출근 때는 몰랐지.. 내가 서비스직에서 일하면서 문제가 많았고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시작은 좋았지만 끝은...ㅠ
3년 전 이야기라 자세히 기억하고 설명하기엔 어려웠지만 좋은 추억 다시 회상하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절로 난다~!! 같이 일했던 동료 캐스트들과 찍은 사진들 정말 많고 올리고 싶은 사진도 정말 많긴 한데 초상권이 있기 때문에 아마 사진을 다 올리진 못할 예정이다.. 양해 바랍니다ㅠㅠ 그래도 이렇게 내 이야기를 남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롯데월드 이야기는 다음 글에! 아마 다음 글이 롯데월드 관련해서 마지막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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