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how are you? I hope you are well :)
드디어 이번 글이 빵민이네 블로그 20번째 이야기가 되겠다!!
짝짝짝~ 👏👏👏
주마다 블로그 글을 올리려고 하는데 블로그 글 소재가 거의 다 떨어진 상태이다...ㅎㅎ
글쓴이는 이전과 같이 주 4일 Azuki bakery에서 pastry chef로서 근무 중이고 매주 일요일마다 10시간씩 학교에서 실습수업을 하고 나머지 요일엔 쉬면서 디저트 공부를 하거나 블로그를 작성한다.
엄청나게 다이나믹하고 흥미로운 일들은 없었지만 이번 글에 남겨볼 이야기는 바로!
글쓴이가 이사하고 난 후의 이야기가 되겠다!
현재 글쓴이는 이사를 한 날로부터 4주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 좀 사람이 살 수 있을 정도의 가구, 주방용품들이 채워져서 현재는 엄청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면 글쓴이가 렌트 계약을 했던 곳은 Partly furnished 즉, 부분적으로 가구가 배치된 상태의 집이다. 현재 글쓴이가 거주 중인 집에는 기본적으로 세탁기, 탈수기, 침대, 식탁, 의자, 전기포트, 토스터 등등 웬만한 가전제품들이 배치된 상태인 집을 계약했다. 또한 혼자서 집에서 거주하는 것이 아닌 글쓴이의 룸메이트와 함께 2명에서 거주 중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바로 방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사하기 전에 룸메이트와 신중한 대화 끝에 글쓴이가 방에서 지내기로 했고 룸메이트는 거실에서 지내기로 합의를 봤다. 대신 조건이 있었는데 파티션 혹은 옷장을 구매하고서 물건을 옮길 때 같이 옮기기로 약속을 한 것이다. 아무래도 거실의 넓은 공간을 방처럼 만들 수 있는 가림막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글쓴이는 흔쾌히 수락을 했고 그렇게 이사 당일날 봉고차를 빌려 이삿짐들을 옮기는데 … 각자의 짐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이삿짐들을 옮기는데 정말 고생 많이 했었다. 글쓴이는 옷들이 너무 많았고 룸메이트의 짐들인 글쓴이가 ’이런 것들이 있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다양한 가전제품들이 엄청 많았다.ㅋㅋ
Anyhow!
그렇게 이삿짐만 옮기는데 장정 4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그렇게 이삿짐들을 정리하고 시간을 보니 새벽 2시가 되어 었었다. 이삿짐을 차량에 실었을 때가 오전 10시로 기억을 하는데 정말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갔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 무렵, 룸메이트인 Jay형이 호주 벼룩시장이라는 카페를 통하여 중고 옷장 매물을 찾았고 구매를 하기 위하여 다시 차량을 빌려 글쓴이와 함께 판매자의 집을 방문하여 거대한 옷장과 서랍장을 봉고차로 집까지 힘들게 옮겼다. 아무래도 새가구를 구매하는 것이 돈이 정말 많이 들기 때문에 호주 한인 중고거래 카페를 통하여 매물을 알아보는 것이 돈을 아끼는 데 있어서 현명한 선택이다. 그렇게 드래곤볼을 모으듯이 하나하나 모아서 현재는 웬만한 것들이 다 갖추어진 집이 되었다.
아주 재밌는 이야기가 하나 더 있는데 원래 글쓴이의 방에 퀸사이즈의 매트리스가 있었는데 그 매트리스를 글쓴이가 룸메이트에게 양도를 하고 글쓴이는 따로 중고매물을 찾아보기로 합의를 보고 매트리스를 옮기는데 아니나 다를까 퀸 사이즈 매트리스 하나가 아니라 싱글사이즈 매트리스 2개를 붙여서 퀸사이즈 매트리스로 만든 것이었다… 이 상황을 보고 글쓴이는 충격을 받고 룸메이트는 어이가 없어서 한동안 계속 웃기만 하였었다.ㅋㅋㅋㅋㅋ 이미 약속을 한 것이라서 예정대로 방에 있던 퀸 사이즈 아니 2개의 싱글 사이즈 매트리스를 거실로 옮겼고 룸메이트가 누워보니 각 매트리스의 단차가 맞지 않아서 엄청 불편하다고 말했었다. 게다가 매트리스를 거두어 보니 침대 프레임 왼쪽 편에 빨래 건조대가 있던 것이었다. 아마도 침대 간격을 맞추기 위하여 빨래 건조대를 침대 프레임과 매트리스 사이에 넣어둔 것 같다. 이건 완전 사기 아닌가?? 사실 이 집을 글쓴이가 인스펙션 즉 집을 육안으로 보고서 결정을 한 것인데 아니 어느 누가 인스펙션하는데 침대에 누워보려고 하겠나…?
하아…
그래서 글쓴이는 매트리스가 아니라 토퍼를 중고매물로 구하려고 찾아봤었지만 마땅히 매물이 나오지 않아서 새 제품으로 사려고 생각만 하다가 정말 운이 좋게도 글쓴이가 일하고 있는 빵집 앞에서 매트리스 무덤을 발견하게 되는데!!
처음엔 매트리스만 있어서 가져가기엔 무리겠다 싶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깨끗하고 상태가 매우 좋은 토퍼가 떡하니 버려져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냉큼 주워서 트레인 타고 집까지 가지고 가서 덮개만 제거하고 이불 커버 씌워서 현재까지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룸메이트는 버려져 있는 거 사용해도 괜찮겠냐고 걱정을 해줬지만 글쓴이는 상관 안 한다. 외관상 엄청 깨끗했었고 따로 냄새도 나지 않아서 괜찮다. 이 정도는 해야 진정한 절약정신 아니겠나? 사실 옷, 가방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돈을 쓰는 게 아깝다고 생각한다. 하여튼 그래서 한동안 바닥에 토퍼만 깔고 지내다가 (블로그 게시일 이전날) 룸메이트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밖에 글쓴이의 토퍼 프레임이 잔뜩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건 바로 우유박스들ㅋㅋㅋㅋㅋ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우유박스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토퍼를 두면 완성이다.
사실상 가구를 구매하면 한국으로 돌아갈 때 처리하기가 까다로울 것 같아서 남은 유학기간 동안은 이렇게 지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때 버리기로...
그렇게 하여 글쓴이의 방은 침대, 책상, 의자, 빨래 건조대 등 최소한의 갖출 수 있는 건 다 갖췄다고 생각하며 새로 이사한 곳에서 지내고 있다.
여기서 밥을 먹는다~ 역시 한국인은 좌식이지~ㅋㅋㅋ
같이 거주하고 있는 룸메이트 형이 자취 경험이 많아서 자취요리 장인이다! 덕분에 맛있는 반찬들과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 ^^
글쓴이는 설거지, 상차림 그리고 주방보조 당담이다ㅋㅋㅋㅋㅋ
뿐만 아니라 연근조림, 어묵 볶음, 소시지 야채볶음, 김치찌개 등등 많은 자취 요리들을 룸메이트 형이 만들어 주셨다.😆
아래 사진들은 글쓴이가 신발장을 구매 후 직접 조립하였다.
이런 식으로~
글쓴이의 집이다 보니 제약 없이 마음껏 집에서 지낼 수 있고 손님들도 초대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주마다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많이 나가긴 하지만...)지금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도 집 계약을 해본 적 없는 글쓴이로서 참 어떻게 계약을 했는지 현재까지도 신기하다고 느낀다.
이번 블로그 글은 여기까지.....
이번 글은 뭔가 글쓴이의 생각과 느낀 점이 아닌 설명만 주구장창 적은 것 같은데 다음 블로그 글은 좀 더 글쓴이의 생각과 느낀 점들을 중점적으로 적어보도록 하겠다!
그럼 20000!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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